| 2005/10/25 08:55 posted by 조재민 |
| 담석증과 요로결석 |
체외충격파쇄석기로 요로결석을 치료하는 모습.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가해 결석을 작은 가루로 부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안전한 치료법이다. 혹시 내 몸 속에 돌이 들어있다면 어떨까. 찜찜하고 기분 나쁜 상상이지만 의외로 돌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몸에는 여러 원인으로 돌이 생길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담석증과 요로결석에 대해 알아본다. #담석증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담낭(쓸개)에서 농축된 후 음식물이 위를 거쳐 십이지장으로 들어올 때 배출되어 음식의 소화를 돕는다. 담즙의 주요 성분인 담즙산은 식사로 십이지장에 들어온 지방질을 장이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담낭이나 담관에 담즙의 구성 성분들이 돌처럼 굳어져 결석이 생기는 병이 담석증이다. 담석은 생기는 위치에 따라 간내담석, 담낭담석, 총담관(간외담관) 담석으로 나누고, 담석의 구성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 담석으로 구분한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즙성분 중에 콜레스테롤 양이 증가되면서 생기고, 색소 담석은 칼슘이 주성분이며 담관감염이나 담관이 막혔을 때, 간경변 등이 그 원인이다. 담석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전혀 안 생길 수도 있다. 담석증 환자의 절반 정도는 일생동안 증상 없이 지낸다. 담석증의 주요 증상은 심한 통증. 오른쪽 상복부에 심한 통증이 오며, 통증은 수분 동안 혹은 몇 시간씩 계속되며 하루에 몇 차례씩 또는 1년에 몇 차례씩 반복되기도 한다. 소화불량도 흔한데 음식물과 관계가 많아 주로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을 때 생긴다. 담관에 담석이 있는 경우는 춥고 떨리는 증상과 구역 구토 황달 등이 나타난다. 증상이 없는 담석은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초음파검사, 내시경적 췌담관 조영술, MRI 등의 검사로 담석증여부를 진단한다. 치료는 담석이 담낭, 간내담관, 간외담관 등 어느 부위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담석을 제거하는 방법은 결석용해제를 복용하거나 내시경 또는 수술로 빼내는 법 등 다양하다. 침례병원 소화기내과 이무열 과장은 "담석증의 치료는 담석에 따른 증상을 억제하는 대증요법과 근본원인인 담석을 제거하는 근치적 요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근치적 요법은 담석의 위치에 따라 치료방법에 많은 차이가 있다. 최근에는 내시경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고, 담낭담석의 경우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일반적인 방법이다"고 말했다. #요로결석 옆구리와 아랫배 부위에 참을 수 없는 심한 통증과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있고, 때로는 속이 메스껍거나 토하고 싶은 느낌, 복부팽만감 등의 위장장애가 동반된다면 요로결석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신장(콩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만들어져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경로, 즉 요로계에 생긴 돌이 요로결석이다. 요로결석의 형성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요로결석이 주로 발생하는 연령대는 활동성이 많은 20~40대의 중년기. 남자가 여자보다 3배 정도 더 많다. 아시아인과 백인, 사무직 요리사 기계실작업자 전문직 관리직에서 많다.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농축되는 여름철과 햇볕에 많이 노출될 때도 비타민 D쐞가 증가해 소변 중에 칼슘 배설을 늘려 결석이 잘 생긴다. 결석이 가장 많이 생기는 곳은 신장과 요관으로 요로결석의 80%를 차지하고 다음은 방광, 요도 순이다. 대부분 신장에서 요로결석이 생겨 운동을 심하게 한다든지 수분섭취를 많이 하면 좁은 요관으로 내려와서 요관 요관결석이 있으면 측복부나 늑골척추각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면서 남자는 하복부, 고환, 음낭, 여자는 음부로 통증이 이어진다. 하부요관과 방광사이에 결석이 끼이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배뇨 후 소변이 남아있는 것 같은 잔뇨감을 느낀다. 구토 복부팽만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좋은삼선병원 비뇨기과 박준익 과장은 "만약 소변이 진하고 옆구리가 아프면 주먹으로 옆구리를 때려봐서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하고 비뇨기과를 방문해 요로결석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방법은 대기요법(보존적요법), 용해요법, 체외충격파쇄석술, 내시경적 결석제거술, 개복수술 등 여러가지가 있다. 4㎜ 이하의 요관결석은 90% 이상이 자연배출된다. 4~5㎜ 크기의 결석은 40~50%가 자연배출된다. 그러나 6㎜ 이상인 큰 결석은 5% 미만으로 자연배출이 어렵다. 자연배출은 증상이 시작되고 6주 이내에 일어난다. 용해요법은 약물로 소변을 알칼리화시켜 결석을 녹이는 방법이다. 안전하고 가장 흔히 사용되는 치료법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이다. 체외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 신장이나 요관결석에 집중적으로 쏘아 결석을 작은 가루로 부순 뒤 소변과 함께 자연배출되도록 한다. 입원하지 않고 마취 없이 1시간 이내에 끝난다. 1㎝ 이하 결석은 한번에 분쇄되지만 3㎝ 이상 되는 큰 결석은 잘 분쇄되지 않고 분쇄되더라도 잔석이 많이 남는다. 체외충격파쇄석술로 안될 때는 내시경수술이나 개복수술을 실시한다. 부산대병원 비뇨기과 이상돈 교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의 치료성공률은 80~90% 이상으로 높고 합병증은 1% 미만으로 매우 낮지만 심박운동조절장치를 한 심장질환자, 8세 이하의 소아, 척추골격이상 환자 등을 시술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석은 10년 이내에 50%가 재발하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하루 2ℓ이상의 소변이 배출되도록 충분하게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염분은 과다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수산이 포함된 시금치, 땅콩, 초콜릿, 홍차 등의 섭취도 제한된다. 그러나 칼슘은 제한이 없다. 칼슘은 오히려 적게 섭취한 사람에게 요석 발생률이 높다. 오렌지주스 크렌베리주스 등 구연산이 들어있는 음식을 평소에 섭취하면 좋다. 정금용기자 fmjung@kookje.co.kr 출처 국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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